【 앵커멘트 】
오늘로 대선이 꼭 36일 남았는데요.. 민주당이 오늘, 그리고 국민의당은 내일 대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의 일정과 변수, 호남 민심 등을 살펴 봤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치러지는 수도권 경선에서, 45% 이상만 가져오면 누적 득표가 과반을 넘어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반대로 누적 과반을 넘지 못하면, 2위와 오는 8일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데, 사실상 오늘 결판이 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민의당은 그동안 독주해 온 안철수 후보가 내일 충청 순회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등 5개 정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결정되는,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오는 15일과 16일 후보 등록을 하면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관심은 호남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중 누구를 정권교체 카드로 최종 선택하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당의 후보는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각각 60%대의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결정됐는데, 본선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후보간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어 유동적이긴 하지만, 이전 대선과 달리 복수의 선택지를 받아 든 호남 표가 양분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자구도, 아니면 중도 혹은 보수 연대을 통한 3자 구도, 그리고 가능성은 낮지만 문재인 대 비문재인의 양자 구도 가능성 등 아직은 변수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3자 구도가 되든 양자 구도가 되든 이런 식의 (후보간) 연대가 이뤄진다면, 남은 대선 기간 동안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걸로 봅니다"
후보 등록일인 오는 15일과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이 이번 대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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