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기질 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공기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기산업 관련 지역 업체들의 연구 개발 지원에 나섭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다양한 종류의 미세먼지 측정기까지.
이른바 공기산업으로 불리는 제품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50조원 규모였던 국내 공기정화 관련산업 시장은 앞으로 10년 뒤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공기산업 육성에 나선 광주시는 공기산업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유치한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가 입주식을 마쳤고,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기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육성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공기조절장치와 에어콘 등 관련 기업체 수는 2백50여개로 늘었고 종사자 수는 3천3백명, 생산액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평동산단을 친환경 공기산업 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해서 공기 질 개선과 경제 활성화,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친환경 공기산업육성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까지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선도 기업, 기업 연구소, 산학 캠퍼스 등을 유치해서 지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혁신 제품의 초기 판로를 확보해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겠습니다."
국내 공기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 육성에도 나섭니다.
광주시와 LG전자는 학교나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센서와 필터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송대현 / LG전자 사장
- "지역 주민들과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공기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기산업이 광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