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이 또다시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업자 공모와 사업 포기가 반복되면서 사업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과의 협약 체결이 불발되면서 어등산 개발 사업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광주시는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할 수도 있지만 이미 세 차례나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광주시가 직접 사업 주체가 돼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까지도 나오고 있지만, 리스크가 커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시가 직접 (개발)하는 방법, 그 다음에 시와 민간이 같이 하는 방법, 민간에 지금 하는 식으로 계속하는 방법 여러가지 이런 부분을 방법 별로 검토를 해야죠 이제."
이미 지난 협상 과정을 통해 사업성 부족이 드러난 상황에서 광주시가 시민 세금을 들여 직접 개발에 나설 경우 반발이 우려됩니다.
사업 자체를 백지화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관광단지 개발을 목적으로 그린벨트까지 해제한 터라 되돌리기도 난처한 상황입니다.
결국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 조건을 변경하는 것이 유일한 답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중소상인 단체와 협의를 통해 확정한 상가시설의 규모나 입점 조건을 변경할 경우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광주시는 사업 방향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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