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산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첫날 투표율은 전남이 18퍼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광주는 15%로 세 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광주시 서구의 한 사전투표소.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2층 투표장에서 시작해 건물 밖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 싱크 : 선거보조원
- "이쪽으로 가시면 되시고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투표자간 거리 간격 유지 부탁드릴게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투표장 입구에서는 발열체크와 함께 비닐장갑이 지급됐고 대기자들도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몰리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대부분 지역구 후보자들도 사전투표 첫 날인 오늘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평균 12.14%로 역대 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혼잡한 정식 투표일을 피해 사전 투표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심소영 / 광주광역시 농성동
- "원래 정해진 선거투표일에 하고 싶었는데 집안 어르신들이 계시다 보니까 좀 더 사전투표일에 오면 혼잡함을 피해서 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모시고 왔는데 불편함 없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전남은 유권자 중 18.18%가 투표를 완료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이 17.21%, 광주가 15.42%로 호남권 세 개 시도가 나란히 투표율 1,2,3위를 기록했습니다.
제21대 총선 사전투표는 내일도 전국 지정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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