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초 상생형일자리로 지정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이 내년 초 시험생산을 앞두고 건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명 규모의 직원 채용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근로자 주거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광주시 북구의 한 행복주택 단집니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이 곳은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근로자들의 주거지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부터 자동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까지의 거리는 24킬로미터.
출퇴근 시간대에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40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한시간반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검토하게 된 이유는 당장 내년부터 일할 천여명의 공장 직원들이 거주할 주택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공장 주변에 건립 예정인 주택단지와 기숙사는 아직 공사도 시작을 못한 상황입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주거 지원 대책이 유독 늦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5천억 원이 넘는 다른 복지 지원책은 다 의결을 했어요 별첨으로 해서 그 부분(주택 지원)만 빠졌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자는 거죠."
근로자들에게 제공될 주택의 임차액이나 이자부담 등에 대해서도 광주시와 정부가 지원 비율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광주 도심 행복주택을 근로자들에게 공급하거나 보증금, 월세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출퇴근에 대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행복주택 이용 기준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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