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대표 출마 앞두고 민주당 '텃밭' 광주 방문

작성 : 2020-07-07 19:07:1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놓고 이낙연 의원과 자웅을 겨룰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 선언에 앞서 광주를 찾았습니다.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선택받겠다며 일부 언론에서 이낙연 후보와의 영호남 대결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선 당내 분란을 부채질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광주를 찾았다는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광주를 생각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2002년 경선에서 광주 시민들이 대세론과 지역주의를 넘어 책임지는 후보인 노무현을 선택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정치적인 과제인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미래를 향한 길 자체가 탄탄대로로 열리도록 하는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당대표가 되면 2년 임기의 중책을 완수하고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낙연 의원과의 당대표 선거를 영.호남 대결이나 대선 전초전이라며 지역주의를 다시 불러오는 듯한 구도를 만들어 가는 것에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서로에게 상처를 내서 초라하고, 두 사람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그런 경쟁을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왜곡에는 엄중하게 대처하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에는 앞장서겠다며 지역민들의 민심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광주 광산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전북 전주를 방문한 뒤 9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가질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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