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공기관 추가 이전 여부를 가늠하는 혁신도시 성과 용역의 발표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발표하기로 했던 용역 발표가 뚜렷한 이유 없이 3차례나 연기되면서 정부와 민주당이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국토부의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지원 용역은 지난해 진행됐습니다.
지난 3월에서 5월 초, 다시 5월 말로 미뤄지면서 용역 결과는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용역은 공공기관 1차 이전의 효과를 점검해 2차 이전의 실효성을 판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차일피일 늦춰지면서 균형발전 정책도 속도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용역 발표 연기를 두고 수도권의 반발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회의원
- "노력도 했고 성과도 없지 않지만 균형발전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해야 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세종시로 국회와 청와대 등을 옮겨야 한다는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국가균형발전 정책 시행에 다시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수도권 집중이 8년 가량 늦춰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시 한번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분석이 필요합니다 "
이미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상황,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다양한 국가균형발전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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