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준3단계 사회적거리두기가 10일 더 연장되면서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조치를 받는 광주의 3만여 곳 업체들도 생계를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정부가 어제(10) 발표한 재난지원금 계획이 최종 확정된 뒤 추석 전까지 지원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어서 영세상인들의 절박함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운영이 금지된 한 실내체육시설 대표가 광주시청을 찾아 자해 난동을 피웠습니다.
기존 사회적거리두기가 10일 더 연장된다는 결정이 나오자 벌인 일입니다.
집합금지조치로 아예 운영이 중단된 곳은 광주에서만 6천6백여 곳, 제한조치 업소도 2만 8천여 곳에 달합니다.
특히 광주는 놀이공원과 실내체육시설, 공연장 등 정부 기준 11개보다 9개 더 많은 업종을 추가로 집합금지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이 최종 확정된 뒤 추석 이전까지 영세업체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 시 상황에 따라서 추가로 조치할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안이 나온 다음에 검토할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충남도와 전주, 성남시 등은 집합금지업소에 대해 정부 지원과 별개로 100만 원 가량의 휴업지원금 형태로 이미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협받는 영세업소들에게는 신속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싱크 : 김승수 / 전주시장 (지난달 25일)
- "행정명령을 이행한 업소에 대해서는 휴업지원금을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아울러 휴업으로 인한 업소 관계자들의 생계를 위해, 단기 일자리 등을 제공하고 우선 채용할 계획입니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광산구가 집합금지 업소에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광주시와 나머지 자치구는 아직까지 계획이 없습니다.
코로나19 행정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보다 치밀한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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