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오늘 2일 만나 광주ㆍ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두 시도는 통합에 대한 연구용역 거친 뒤 민간을 중심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행정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9월 초 이용섭 광주시장이 행정 통합을 처음 제안한지 50여일 만입니다.
이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통합 논의를 위한 여섯 가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통합 논의는 민간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용역은 1년의 시행기간 외에 추가로 6개월의 검토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김광휘 /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통합논의 2단계는 용역기간 1년과 검토ㆍ준비 기간 6개월을 거쳐 시도 통합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한다."
두 시도는 이와 함께 지방정부 권한 확대와 재정지원 확보 등 연방제 수준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통합 논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갈등 요인에 대해서도 미리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통합청사 소재지 문제는 현재의 시청과 도청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통합 논의가 현재 추진 중인 다른 현안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 싱크 : 명창환 /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통합 논의는 국립 의과대학 지역 내 설립 등 두 지역의 주요현안 정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을 알린 광주ㆍ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지역민들이 원하는 최상의 결론을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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