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20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윤 당선인이 오늘 오전 11시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 금융연수원 별관에서 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실무적으로 광화문 외교부 청사보다 용산 국방부 청사를 사실상 낙점한 분위깁니다.
국방부 청사가 경호·보안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뿐 아니라 국가안보 위기 상황 시 집무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벙커와 헬기장 등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대규모 공원이 대통령과 일반 국민의 소통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렸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이행하기 어렵게 된 사정을 설명하고, 용산 집무실을 대안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인수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서 국민의 힘 내부에서 단계적 이전 가능성 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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