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직 퇴임 후 김앤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이전 5년 동안 기재부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관료의 평균 연봉은 2억 6,184만 원입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같은 시기인 2018년 김앤장으로부터 근로소득 원천징수 기준 5억 1,788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습니다.
기재부 일반 전관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은 연봉입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무슨 업무를 수행했기에 일반 전관보다 2배가량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전관예우를 바탕으로 한 민관유착은 우리 사회를 좀먹는 독버섯"이라며 "김앤장으로부터 18억 원을 받은 총리 후보자가 과연 공정하고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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