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부터는 광주 전남 지역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제명 당했던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무혐의를 받고 민주당 비대위의 사과와 자신을 포함한 경선을 요구했었는데요.
당장 내일(7일)이 경선인데도 민주당 비대위는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제명 결정이 성급함을 넘어 공당으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과 함께 '이중잣대'란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을 제명시킨 민주당 비대위의 사과와 본인을 포함한 3자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성추행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돼 제명 사유가 소멸됐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일(7일)이 경선이라 민주당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데도 비대위는 묵묵부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오늘(6일) 오전 회의를 열었지만 박홍률 후보의 요구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고, 어떤 언급도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비난 여론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도 보지 않고 박 후보의 제명을 결정한 비대위의 판단이 지나치게 성급했고, 무책임했단 겁니다.
입당원서 유출과 관련해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이중잣대'란 비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민주당 관계자
- "(제명) 원인이 사라졌으니까 다시 해서 3자 경선을 해야 원칙 아닙니까. 근데 그런 생각들을 하지 않아요. 그리고 어떤 누가 조언을 해도 듣지도 않고 언론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자기들 갈 길 가겠다 하는..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무혐의를 받았으니 경선이라도 참여하게 해달란 후보자의 간절한 호소에 눈과 귀를 닫아 버린 민주당.
안하무인식 태도로 일관하는 민주당에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이윱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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