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패배 이후 62일 만에 여의도 무대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가 방탄용이라는 비난에 대해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려우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1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에게 "저는 인생을 살며 부당한 일을 한 적이 없어 검찰과 경찰이 수사로 아무리 압박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밝혔습니다.
또 "자꾸 빈총으로 사람 위협해 놓고는 총 피하려 한다는 소리 하는데 잘못한 게 없으면 아무런 걱정할 일이 없다"며 "죄지은 사람이 두려운 것이지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왜 두려워하느냐"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민주당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찬성한다"며 "국민의힘이 자꾸 출마를 방해하는 것을 보면 (출마가) 훨씬 더 잘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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