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새 명칭이 '용산 대통령실'로 그대로 불릴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14일 최종회의를 열고 집무실에 대한 새 명칭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개월간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쳤지만 마땅한 명칭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국민 공모에서 최종 후보작으로 꼽힌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5개 명칭은 모두 제외됐습니다.
지난 3∼9일 국민 2만 9,189명이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 참여했지만 과반 득표작이 없고 명칭마다 부정적 여론이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 번 정하면 오랫동안 그 이름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성급시 선정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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