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주자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5선 중진 설훈 의원을 이형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Q. 당 대표 출마의 이유는?
지금 우리 당이 상당히 위기거든요.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 지방선거에서도 지고 그런 연패를 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당이 지금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다행히 윤석열 정부가 말 그대로 헤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위기가 확실하게 안 드러나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굉장한 위기죠 이재명 의원도 그런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위기 상황을 그냥 두면 정말 큰 위기가 온다. 그래서 위기를 어떻게 처방할 것이냐 많은 분들이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로 출마하게 되면 그 위기가 더 증폭이 된다.
그래서 나오지 말기를 부탁했고 저도 간곡히 얘기를 했습니다.그런데 심사숙고하겠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본인이 출마하는 것으로 됐고 그렇게 되면 위기가 더 증폭되기 때문에 이걸 막아야 한다 나라도 몸을 던져서라도 막자 이런 심정으로 사실은 당 대표 출마를 했습니다.
Q. 그렇다면 설훈 의원만의 민주당 위기 해법 어떤 것을 가지고 계신가요
지금 민주당은 사실은 민주당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언로가 안 트여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말하기를 주춤주춤 하고 그리고 제대로 된 표현을 잘 안 해요. 이재명 의원이 갖고 있는 이 파워가 너무 세서 눈치를 봐요 눈치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로가 안 터져 있습니다.
여러분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해야 할 부분은 누구든지 마음 놓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 백가쟁명 하는 상황이 와야 된다 그게 와야 민주당이 살아난다 그게 첫째입니다.
의원이 정당에서 제대로 말을 못 하는 분위기라면 그 정당은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예요. 심하게 말하면 이거 고치지 않으면 민주당의 장례는 없다. 제 판단은 시작은 그겁니다.
Q. 조금 전에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그 위기가 가속화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왜 그렇다고 보신 거예요.
그렇습니다. 지금 개딸들로 드러나 있는 이재명 의원의 강력한 지지자들 팬덤 정치라고 그러죠 그분들이 갖고 있는 입장은 싹 정리하고 우리가 바라는 사람들로 하자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공공연한 주장입니다. 그건 뭘 의미하느냐 적어도 이재명 지원하고 같이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 다 잘라내겠다.
이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은 그 분위기가 결국은 당을 치물하게 만들고 있고 말 못하게 만들고 있는 분위기가 되는 겁니다.
Q. 이낙연 전 대표와는 혹시 어떤 교감을 하셨는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 나누시는지?
제가 전화를 드렸습니다. 내가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열심히 해라 이런 이야기를 받았지만 지금 미국에 가서 쉬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 현장에 모시고 오듯이 이렇게 상황을 만들어 가는 거는 지혜롭지 못하죠.
쉴 때 쉬게 하고 준비를 하게 하고 다음을 위한 시간으로 남겨놓아야지 지금 현장에다 모셔도 놓고 뭐 합시다 이렇게 하는 것은 현명한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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