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이재명, 당대표 후보 호감도 1위..양자 대결에선 격차 줄어

작성 : 2022-08-11 21:15:2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박용진, 강훈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지난주와 비교해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대한 호감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46.0%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28.5%를 기록했고, 강훈식 후보는 5.5%에 그쳤습니다.

무응답도 20.0%나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강훈식 후보간 1:1 맞대결에서는 지난주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용진 후보는 한 자릿수로 격차를 좁히며, 이재명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3.2%p 하락한 48.2%, 박용진 후보는 1.5%p 오른 38.7%를 기록했습니다.

당대표 선거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광주/전남·북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와 비교해 11.1%p 하락한 반면, 박용진 후보는 11.5%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훈식 후보도 같은 기간 20.1%p에서 15.4%p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한 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 움직임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 개정', '사당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탄압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39.2%,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꼼수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8.1%로, 찬반 격차는 1.1%p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여성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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