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이준석 대표가 해임됐습니다.
광주 복합쇼핑몰, 흑산공항 등 이준석 대표가 약속했던 이른바 서진정책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에 이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놨고, 오는 17일 법원에서 첫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법률지원단을 통해 대응하겠단 입장이지만,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도록 물밑 설득을 해야 한단 의견도 적지 않아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중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일단 당내 혼란 수습과 전당대회 준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싱크 :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혁신과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전당대회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의 성격을 지으라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다 이렇게 명명하고 싶습니다. "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갈등이 고조될수록 이 대표의 서진정책이 힘을 잃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신안 흑산도에 보수정당 최초로 선거 유세차를 보내 흑산공항 건립을 약속했고, 광주 복합쇼핑몰과 전라선 KTX 고속화 등 굵직한 호남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의 해임으로 이런 공약들이 말뿐인 약속이 되고, 국민의힘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 "우리 지역의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요. 다만 새롭게 들어오는 집행부 같은 경우에도 이준석 대표를 어찌 보면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이런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비대위의 갈등이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 서진정책마저 존폐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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