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이자 호남 대표 주자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이 결국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벌써 3번째 호남 대표 주자의 최고위원 도전 실패로, 민주당 내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더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송갑석 의원은 호남 대표 최고위원 후보를 자처했지만 '비이재명계'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최종 득표율 10.81%로 6위에 그치면서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만 전북에 한병도 의원, 전남의 서삼석 의원에 이어 세번 연속 호남 대표 주자의 낙선입니다.
전당대회가 이재명 대세론으로 치러지면서, 지도부에는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모두 이른바 친이재명계가 독식했습니다.
현 지도부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22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됩니다.
지역의 현안과 목소리를 민주당을 통해 확산시키는 데 한계는 물론, 향후 호남의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도 지역의 목소리가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교수
- "수도권에 있는 당원들의 의견이 지역에까지 영향을 주는 관계가 뒤집힌 상황이 전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호남의 민주당 권리당원은 40여만명으로 전체 당원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가장 큰 지지층을 가지고도 번번히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면서 '호남 정치 복원'은 이제 지역 정치권의 최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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