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 수용하라" 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작성 : 2022-10-21 21:11:37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둘러싼 불법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에 나섰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정 수사 의혹까지를 망라한 특검을 제안했는데 여당에선 특검을 거부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대선자금은 커녕 사탕 한 개 받지 않았다며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야당을 향한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 소리만 요란하다며 대통령과 여당에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특검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에 관한 실체 규명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정수사 의혹과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씨의 누나가 구입한 경위 등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뿌리부터 줄기 하나하나까지 사건 전모의 확인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지금 이 어려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총력을 다합시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특검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검이 의도적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에 힘을 실었습니다.

▶ 싱크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쟁을 없애고 가장 민생에 집중하는 방법은 지금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대로 수사를 해서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 대표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에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까지 예고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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