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던 광주시와 시의회가 화해를 위한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시의회가 서로 간의 앙금을 털어낸다면 가뭄 대책과 민생을 위한 추경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새해 예산안이 증액 없이 삭감만 이뤄지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강한 어조로 의회를 비판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지난달 14일)
- "의회에서 전체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풀이식 예산 삭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서 광주시의장도 강 시장의 독선과 아집을 꼬집하며 두 기관의 갈등은 폭발했습니다.
▶ 싱크 : 정무창/광주광역시의회 의장(지난달 14일)
- "타협과 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보름 넘게 살얼음 판을 걷던 광주시와 의회가 갈등 해소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현지시간 5일 미국에서 개막한 CES에 광주시장과 시의회 의장, 산업건설위원회 시의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6박 8일간의 일정 동안 동행하며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와 시의회 갈등이 해소될 경우 평년보다 2개월 이상 빠른 2월 추경설 나오고 있습니다.
시급한 가뭄 관련 예산과 민생 관련 예산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더연 정치랩 대표
- "소신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타협과 조정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를 시민들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시와 시의회의 지난 갈등이 '시민을 위해 꼭 필요 예산만 편성하자'는 차원에서 발생한 만큼, 갈등 봉합에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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