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이고, 조작됐다는 사실관계 곧 밝혀질 것"
"문건 조작 목적은 미국과 동맹국을 이간시키기 위한 것"
"문건 조작 목적은 미국과 동맹국을 이간시키기 위한 것"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유출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CIA의 비밀 문건 속 한국 관련 내용들 대부분이 위조됐으며, 대통령실이 도청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육군 중장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100여 건 문건 중에서 한국 관련 문건이 외교안보실장-외교비서관 통화내용과 포탄수출 두 건인데, 문건 자체가 완전한 거짓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외교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현재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적시를 해 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몇 개월 후에는 관련 문건이 엉터리이고, 조작됐다는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먼저 통화내용 사실관계에 대해, 통화내용을 직접 들은 게 아니고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추측해서 작성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작년 연말쯤 포탄 부족 문제가 나와서 미국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포탄 10만 발을 수출했는데, 이는 이미 언론보도에 나온 내용이다"며 "문건에 나오는 김성한 실장과 이 비서관이 통화했던 내용은 3월보다 시기적으로 훨씬 앞선 4~5개월 전에 결정했던 내용이다"라고 시점상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화내용 도청 가능성에 대해서도 용산 대통령실이 완벽한 보완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가정하기 어렵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지금 용산 대통령실은 한국 건물 중에서 가장 완벽한 보안시설이어서 도청이 불가능하고, 일단 도청이 가능한 장소로 나와야 되는데 중요한 사안을 도청이 불가능한 폰을 쓰지 않고 일반 폰을 사용해서 대화를 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위기관리실이나 NSC는 지하 3층인데 거기는 방풍문부터 화생방 장치, 전자기파 차단 다 돼 있고 핸드폰도 안 되고 전체가 전파가 침투를 못 하는 곳"이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추정이긴 하지만 외신에서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하니까 얼마든지 그런 대화가 있었다는 걸 쓰는 것이 어렵지 않다"라고 조작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 프랑스 등 관련국들이 모두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한데, 한국만 유독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렇게 언론과 특히 야당에서 무슨 굴욕 외교니 이렇게 시끄러운 나라가 없지 않습니까?"라고 야당의 정치적 공세를 꼬집었습니다.
그는 기밀문서를 팩트가 아닌 걸 혼재시켜 놓고 조작한 사람들이 얻고 싶은 게 두 가지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는 러시아가 알려진 것만큼 우크라이나한테 그렇게 형편없는 게 아니고 오히려 잘 싸우고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미국의 동맹국들을 이간시킬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미가 정상회담 앞두고 서둘러 기밀문서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 문제가 되니까 조기에 정리하기 위해서 했던 것은 맞다"라며"그 의도는 결코 잘못된 게 아니고 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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