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혁신도시 잇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탄력

작성 : 2023-05-09 21:18:46 수정 : 2023-05-09 21:31:27
【 앵커멘트 】
광주와 빛가람혁신도시, 나주를 잇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확정된 건데요.

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와 나주가 단일생활권으로 묶어지고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광주와 나주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입니다.

전체 사업비 1조 5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광주도시철도 상무역에서 대촌동과 나주 남평읍, 빛가람혁신도시를 거쳐 호남고속철 나주역으로 이어지는 26.5km 노선입니다.

나주와 광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호남고속철 노선과도 연결돼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여건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윤병태 / 나주시장
- "(혁신도시의) 정주 요건을 완성할 수 있다, 이렇게 되겠고요. 또 현재 구축되어 있는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국가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겠습니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광주-나주의 평균 이동시간이 81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도는 광역철도를 발판 삼아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라이앵글 순환철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완공 예정인 목포-보성 남해선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광주-목포 호남선 고속철 그리고 2030년 예정인 광주-순천 경전선을 통해 전남을 국토균형발전의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철도망이 구축되면 전남도 내 어디서나 지역 간 접근이 가능하고 전남이 수도권, 중부권에 상응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축으로 성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도와 광주시, 나주시는 광역철도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예타 통과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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