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오늘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함께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황교안 전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유재광 앵커: 좀 오랜만에 봤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황교안 전 대표: 대한민국이 정말 어떻게 보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는데 그 위기는 극복하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지들도 만나고 있고 또 정책도 다듬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활동 얘기는 좀 뒤에 하고. 일단 요즘 제일 뜨거운 이슈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논란인데 전체적으로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황교안 전 대표: 전체적으로는 과연 국민들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그런 관점에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리 가면 여기가 걸리고 저리 가면 저기가 걸리는데 그걸 따져가다 보면 결국 피해자는 주민들이 될 수가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관점은 국민들 그리고 현장에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잘 감안하고 그분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야당에서는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을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이렇게 규정하면서 정부 여당에 공식적으로 정식으로 ‘국정조사 합시다’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결국은 그 지역 주민들의 삶과 관계된 것이거든요. 국민들의 삶과 관계된 것을 정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오로지 그동안 이것을 오랫동안 기대해왔던 이런 주민들 국민들 그분들에게 실망드리지 않고 또 그분들이 정말 살기 좋은 그런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이게 가장 큰 관점이다. 지금 얘기하는 어떻게 보면 처벌의 모든 수단들을 다 동원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거는 그건 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정쟁화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주민 편의는 편의대로 도모를 하고 사업은 사업대로 추진을 하더라도 시시비비나 뭐 그런 거는 좀 따져줘야 되는 거 아닐까요?
▲황교안 전 대표: 물론이죠. 따지면 좋죠. 그런데 이거 사실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 그렇게 가면 이거 좀 시비 붙는 사람들이 유리할 것도 없을 거예요.
△유재광 앵커: 유리할 게 없다. 왜요?
▲황교안 전 대표: 먼저 얘기한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이게 지금 김두관 의원 등 일부에서는 대통령 탄핵으로 갈 수도 있는 사안이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고검장도 하시고 법무부 장관도 하셨는데 법조인으로서 탄핵 주장 이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이런 거를 가지고 탄핵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사실은 전 정부와 전 정부의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거기 각료들 사실은 대다수가 탄핵 사유가 됩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어떤 말씀이신가요?
▲황교안 전 대표: 갖은 범죄가 다 연루가 돼 있거든요. 거기에 이제 문재인 대통령도 관련된 부분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이 되지 않아서 그렇지 국민들이 다 알고 있거든요.
△유재광 앵커: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황교안 전 대표: 예를 들면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해서 전 정부 장관들을 이제 엄혹하게 처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장관들이 바로 그 블랙리스트에 연루 돼 가지고 사법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거 외에도 뭐 예를 들어서 이제 탈원전, 탈원전하고 나서 태양광 사업한 것들 거기에 그 측근들도 다 연루 돼가지고 구속까지 되고. 이런 점들을 말하자면 지금 이제 우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을 논할 것 같으면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공직자들 수도 없이 탄핵에 나서야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까지 해서 결국 새 정부의 국정을 어떻게든 가로막는 이런 일은 하지 않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문 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서 탄핵을 설령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잖아요.
▲황교안 전 대표: 처벌은 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 탄핵을 했었어야 된다. 이런 사안 같으면 그때 탄핵을 했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같은 유형의 형사 처벌의 그런 시효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형사처벌을 해야 된다는 말씀인 건가요?
▲황교안 전 대표: 잘못이 있으면 그건 처벌을 해야 하죠. 대통령이라고 해서 지나가 버리고 나면 마는 이건 안 되는 것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주무부처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을 했는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니깐 세종 국토부 청사 장관실로 화환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지한다 응원한다. 한동훈 장관 이후에 여권에서 화환 받는 정치인은 원 장관이 두 번째인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원 장관 탁월한 분이고 또 판단도 빠른 분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 기준이 과연 지역 주민들에게 또는 인근 주민들에게 잘 된 결정이 되기를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아마 원 장관도 그런 것을 추진하다가 어떻게 보면 이제 반대 세력 민주당 쪽에서 정말 말도 안 되게 이렇게 하니까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마 그런 결정을 했던 것 같은데 좀 냉정히 생각하면서 결국 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이 되는 것이 뭔가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결정을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는 그제 저희가 여기 ‘여의도초대석’에 모셨는데 원 장관이 대선 꿈을 꾸고 있는데 이번에 윤 대통령을 위해서 총대를 멘 거다. 뭐 이렇게 표현을 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제가 아는 원 장관은 총대 메는 사람이 아닙니다. 젊어서부터 정의를 위해서 나름대로 많이 애쓴 사람이고 또 지금 이제 그것을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그런 것을 알게 되었다. 총대 메는 사람 아닙니다. 탁월한 사람이고 검사 출신으로 잘했죠.
△유재광 앵커: 평가가 상당히 후하시네요, 원희룡 장관에 대해서.
▲황교안 전 대표: 그 친구는 처음에는 운동권에서 있다가 검사로 지원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그때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운동권, 좌파 운동권에 있던 사람이 검사가 되는 게 맞느냐. 저도 나름대로 많이 대화도 나누고 살펴봤어요. 훌륭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이제 앞으로 저는 기대가 많이 되는 정치인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지금도 뭐 ‘한 곳이 다, 뭐 백 퍼센트 다 맞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원희룡 장관이 검사로 들어오는데 일정한 역할이나 관여를 하셨던 건가요? 예전에 그러면?
▲황교안 전 대표: 제가 관여한 게 아니고 나중에 제가 법무연수원에 가 있을 적에 교육을 받으러 왔더라고요. 제가 이제 따로 좀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그래서 그러면서 이제 좀 더 다른 사람보다는 아는 이런 관계가 됐죠.
△유재광 앵커: 이게 뭐 주제가 좀 빗나가는 것 같기는 한데. 원희룡 장관이 대선에 도전하는 건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갑자기.
▲황교안 전 대표: 제가 ‘30년 자유민주정권론’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30년 정권론이요?) 앞으로 우리가 30년을 이어가야 우리가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 중간에 이제 예를 들면 문재인 정권에서는 저는 자유민주주의가 많이 흔들렸다고 생각하거든요. 원희룡 장관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하나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해찬 전 대표가 ‘20년 진보집권론’ 얘기 꺼냈다가 5년 만에 허물어졌는데. 30년은 너무 낙관하시는 거 아닌가요?
▲황교안 전 대표: 그분은 정권을 잡기 위한 20년을 말했을 뿐입니다. 제가 30년 얘기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정도로 이걸 결기 있게 지켜내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가 세워질 수 있다. 그런 관점이기 때문에 단지 숫자 단위만 갖고 평가할 게 아니고 왜 그런 얘기를 했는가. 이걸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얘기가 잠깐 다른 데로 갔는데, 그래서 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거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될까요?
▲황교안 전 대표: 말씀드린 것처럼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공사는 사실은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가급적 빨리 재개가 되고 정상화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게 건국일에 처음 있는 일인데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황교안 전 대표: 지금 우리나라는 우리 한국 땅 안에서만 이렇게 여러 가지 갑론을박 할 것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야 됩니다. 그리고 뭐 세계로 가는 게 어렵지도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하는 거는 나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토는 필요하면 두 번이 아니라 다섯 번, 열 번이라도 가야 되죠. 금방 갈 수 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이게 그런데 이제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아시아 쪽에도 나토의 일종의 전진기지 같은 거를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 속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도 부른 거고, 그리고 실제 도쿄에 나토 연락사무소도 설치한다고 하고 그러는데. 일본이야 러시아 중국이랑 영토 분쟁도 겪고 있고 그런데. 우리는 뭐 군사적으로 직접 부딪히는 것도 없고 부딪혀서도 안 되고 그러는데 이거 너무 끌려 들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과 비판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우리 이미 국민들께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이리 오라고 그러면 거기 끌려가고, 저리 가자 그러면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그거는 좋은 뜻에서 하신 말씀이신 거지요?
▲황교안 전 대표: 그럼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가 좀 취약했던 곳, 안 가던 곳에 자주 갔다 하는 건 오히려 저는 뭐 거꾸로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외교가 지나치게 미국 일본 일변도다. 그래서 러시아랑 중국이랑 필요 이상으로 소원해지고 멀어져서 결과적으로 우리가 손해를 보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지금 당장 가신 게 지금 미국 일본이 아니잖아요. 국제사회 OECD도 그렇고 유럽의 많은 나라들 그리고 또 동남아 가까운 지역들도 많이 가고 있어서. 저는 사실은 자꾸 이제 국내 정쟁에 휘말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뭐 한쪽에 편중돼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문 대통령이 오늘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기시다 총리와 갖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거 관련해서 ‘우리나라가 일본 대변인이냐’ 이런 비판도 좀 있는 것 같고.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윤 대통령한테 ‘비겁하다’ 뭐 이런 표현까지 쓰고 그러던데. 우리나라 정부나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대처하는 자세 태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전반적으로.
▲황교안 전 대표: 일본 문제에 관해서는 역사적인 아픔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 문제에 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정서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충분하게 감안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것도 하여튼 일본 얘기만 하면 친일 얘기를 하는데 정말 그런 사람들이 친일이라고 비판은 하면서 자기는 또 일본에 가서 거기 가서 무슨 잘(JAL)기 타고 갔다던가 뭐 그런 얘기도 나오고. 공격하면서, 미국을 공격하면서 애들은 미국으로 보내고. 이렇게 하는 건 정말 이중적이라 생각을 하고요. 저는 일본은 과거 문제는 신중하게 그리고 우리 당당한 주장들을 해나가면서 그러나 미래의 문제에 관해서는 함께 미래로 나가는 그런 동반자가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당당하게 주장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오염수 방류 같은 경우는 국민 80%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가 있는데. 이거는 그러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한테 ‘우리 국민이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재고를 하시라. 좀 신중하게 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황교안 전 대표: 뜻을 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과학의 문제거든요. 정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과학의 문제는 IAEA인가 거기서도 이제 과학적인 검증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과학의 문제는 과학으로 풀어야지 과학을 정치로 풀려고 하면 고통받는 건 국민입니다. 이건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정치가 자꾸 이제 국민의 생활들을 모든 걸 다 정쟁화하면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은 피해자는 국민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대표님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이제 대표님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 이거를 받아보고 있는데. 얼마 전에 ‘너무나도 중요한 내년 총선에 벌써부터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이게 뭐 어떤 취지 말씀인 건가요?
▲황교안 전 대표: 아니 우선 당은 지금 정권 교체했다고 그래서 안주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힘들게 정권 교체를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정권 교체가 됐기 때문에 마음을 놓게 되면 국민들은 한 번 기회를 줬다가 마음에 덜 들면 또다시 어려움을 주는 거 거든요. 지금 우리가 잘 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썩 이렇게 똘똘 뭉쳐서 정책적으로 국민들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잘하고 있는 부분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지적을 한 겁니다.
△유재광 앵커: 안주하고 있다는 거는 뭐 어떤 의미인가요?
▲황교안 전 대표: 안주는 말 그대로 우리가 정권 교체 이후에 그걸 누리면서 다소 좀 이렇게 긴장감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결국 그 원인은 정권 교체 이후에 다소 느슨해졌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정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계속 이어가는 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에서 내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만만의 기적 회원이 되어 주세요. 이거는 뭐 어떤 내용인가요?
▲황교안 전 대표: 정치를 하면서 아무래도 이제 시민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돕고 있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이제 어떻게 보면 군자금이 필요할 거 아닙니까. (군자금이요.) 네. 그걸 부정한 방법으로 할 수 없으니까 이분들이 이제 그걸 만만의 기적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응원 메시지를 낸 거죠.
△유재광 앵커: 총선에 직접 나오시나요?
▲황교안 전 대표: 저는 지금 저를 필요로 하는 모든 선거에서 역할을 그동안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 뜻을 따른다는 게 출마를 하신다는 건가요?
▲황교안 전 대표: 국민의 뜻을 따른다는 말씀입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최경환 전 부총리,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런 사람들이 TK 지역에서 나온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TK 신당, 제3지대 신당 이런 얘기도 계속 나오는데. 이런 게 깃발을 들면 그쪽에 가서 합류를 하실 생각이나 그런 계획은 혹시 있을까요?
▲황교안 전 대표: 제가요?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고, 당 대표을 했던 사람입니다. 새 당을 만들 때 여기저기 기웃거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그 두 분은 제가 잘 아는 분들이죠. 박근혜 대통령 때 같이 일을 했던 분들인데 다 탁월한 분입니다. 경제 전문가고 또 법치에 있어서 또 한 분은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이고 탁월한 분이고 그래서 이분들이 다시 기회를 가져보려고 하는 것에는 저는 박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현실적으로 그분들이 뭐를, 세를 도모를 할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황교안 전 대표: 본인들은 여러 가지 계산을 하고 하겠죠. 저는 하여튼 좋은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이분들이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기회를 국민들이 그 지역 주민들이 기회를 드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좋은 분이다. 훌륭한 분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이런저런 범죄의 유죄 판결을 받아서 감옥을 갔다 온 사람들이잖아요. 뭐 사면을 받았긴 하더라도 복권을 받았긴 하더라도. 그거는 그럼 어떻게 보세요?
▲황교안 전 대표: 민주당 분들 중에는 상당수가 교도소를 갔다 온 사람들입니다. 뭐 다 ‘큰일’ 하고. (제가 웃으면 안 되는데.) 오히려 이쪽에는 그런 사람들이 적고 또 사실은 이제 그 판단이 정확했느냐 하는 부분도 나중에 역사적인 심판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교도소에 갔니 안 갔니를 가지고 말할 입장이 아니죠. 그 사람들이.
△유재광 앵커: 말이 나온 김에 조국 전 장관 출마설이 계속 끊이지 않고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황교안 전 대표: 정치를 희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본인이 사회주의자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예전에 몇십 년 전에 그런 거 아닌가요.) 아니 아니. 최근에 국회에서 그랬죠. 의원이 ‘당신은 사회주의자냐 민주주의자냐’ 그랬더니 ‘민주주의자면서 사회주의자다’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 말은 내가 사회주의자라는 말이거든요. 그거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독일 같은 나라에는 사민당이 있고, 북유럽은 사회민주주의를 공공연히 표방을 하고 있잖아요.
▲황교안 전 대표: 거기는 북한이 없죠. 거기는 사회주의 혁명하겠다고 하는 나라가 아니죠. 거기는 얼마든지 실험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해서 실험할 수가 없는 나라예요. 우리는 북한이 바로 요즘도 계속 핵 도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인데 그 나라들과 뜻을 같이 하는 사회주의자 이것은 우리나라를 망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그동안에 이제 좌파 단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사람이에요. 국민들이 이미 2019년인가요 이미 한번 평가를 했어요. 장관에 임명이 됐는데 쫓아내지 않았습니까? 그건 누구 한 사람이 이끄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한 거 거든요. 근데 그런 심판이 아직 우리 뇌에 생생한데 또 다시 나온다? 너무 뻔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거나 권력을 잡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생각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교에 가서 강의하는 것까지는 괜찮을 거예요. 그러나 정치하면서 나라를 더이상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사회민주주의를 믿는 거랑 북한에 동조하는 거랑은 좀 분리를 해서 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
▲황교안 전 대표: 분리해서 보면 좋은데 지금 우리 여기 대한민국 좌파는 대다수가 다 종북 좌파입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에서는 그런 사람 있으면 대봐라. 뭐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종북좌파 어디 있냐. 대봐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황교안 전 대표: 우선 문재인 대통령부터 종북 좌파 아닙니까? 계속 북한에 어떻게 보면 변호사 역할,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말을 여러 사람들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니까.
△유재광 앵커: 이런 얘기는 하면 계속 해도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봤을 때 내년 총선 전망 어디가 이길 것 같은가요? 대표님이 보시기엔.
▲황교안 전 대표: 아직까지 예측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예측을 한다고 그러면 그냥 개별적인 희망을 얘기할 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표도 그렇고 얼마든지 바뀔 수가 있으니까 저는 우리 당이 잘해야 한다. 잘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지금 계속 하고 있고 저도 그런 일에 앞장서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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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화 화환 쇄도' 원희룡에 황교안 "탁월, 판단 빨라..'30년 보수집권' 기대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7-12 18:34:03
수정 : 2023-07-13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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