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내년 총선 반드시 호남 출마..내년 초 지역구 결정할 것"[와이드이슈]
작성 : 2023-07-14 09:00:01
수정 : 2023-08-31 14:48:01
이정현 부위원장 내년 총선 '호남 출마' 기정사실화
호남 유일의 여당 3선 의원..지역구(순천ㆍ곡성)만 2번 당선
"12월까지 광주ㆍ전남 현안 챙기기 집중"
내년 초 출마 지역 결정할 듯..광주ㆍ순천 등 거론
호남 유일의 여당 3선 의원..지역구(순천ㆍ곡성)만 2번 당선
"12월까지 광주ㆍ전남 현안 챙기기 집중"
내년 초 출마 지역 결정할 듯..광주ㆍ순천 등 거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호남 지역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13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이 부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내년에 반드시 호남에서 출마를 할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8년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한나라당)으로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 부위원장은 2014년 19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 나서 순천시곡성군 지역구에 당선됐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순천시에서 당선되며 당시 호남 지역의 유일한 여당(새누리당) 3선 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는 다시 지역으로 내려와 국민의힘 후보로 전라남도지사에 도전했지만 야당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여당 후보인 이 부위원장의 내년 총선 지역구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 당장 출마 지역을 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부위원장은 "집권당의 호남 출신들이 지난 한 30여 년 동안 군의원 한 명, 국회의원 한 명 제대로 없다 보니 (정부ㆍ여당과의) 창구가 없다"며 "12월까지는 지역구를 완전히 결정하지 않고 광주ㆍ전남 전체가 제 지역구다 생각을 하고 광주ㆍ전남 현안들을 최대한 심부름 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두 차례나 선거에서 승리한 순천시 출마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고 있지만, 국민의힘 소속으로 중앙과 지역 정치권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쌓은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지역구가 겹칠 수 있어 광주 지역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 부위원장은 2004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는데 첫 도전에서는 1.0% 득표에 그쳤지만 8년 뒤 두 번째 도전에서 39.7%라는 당시 여당(새누리당) 후보로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석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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