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폭우 피해가 잇따른 지난 주말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친 것에 대해 당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지시에 따라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해당 사안을 당에서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고, 사실관계와 진상을 조사한 뒤 후속 조치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시장이 당헌이나 당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당무감사위원회 감사나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당 관계자는 후속 조치 결정 시점에 대해선 "이르면 오늘 오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쯤부터 팔공CC에서 골프를 치다 1시간여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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