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노무현, 비가 와도 안 와도 내 책임..대통령은 무한 책임"
"수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용산, 국민 마음 더 아프게 해"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문화 탐방?..국민 정서와 괴리, 실망 커"
김병민 "온라인 가십 기사 하나에 계속해서 정치공세..지양되어야"
"현지서 수해 보고, 지휘..대통령, 그 누구보다 마음 무거웠을 것"
"수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용산, 국민 마음 더 아프게 해"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문화 탐방?..국민 정서와 괴리, 실망 커"
김병민 "온라인 가십 기사 하나에 계속해서 정치공세..지양되어야"
"현지서 수해 보고, 지휘..대통령, 그 누구보다 마음 무거웠을 것"
윤석열 대통령의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방문과 수해 피해 관련 "대통령이 서울에 와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명이라고 하는 말이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22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국민맞수'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은 '운명이다' 라는 저서에서 '대통령은 비가 와도 내 책임이고, 비가 오지 않아도 내 책임이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다' 라고 하면서 무한책임을 강조하셨다"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달라질 것 없어'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그러면서 "그렇다면 거꾸로 물어보겠다"며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를 다녀오셨다. 우크라이나 그 어려운 상황에도 다녀오셨는데 현지 상황이 변했냐"고 냉소하듯 반문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있는 곳이 중대본이고 대통령이 있는 곳이 현장 지휘소라고 말씀하는 부분은 공감을 합니다만"이라며 "정말 국가 재난의 컨트롤 타워로서 리더로서 대한민국을 어디에서 지휘하셔야 되겠습니까, 우크라이나에 계셨어야 됩니까 아니면 우리나라 수해 현장에 있었어야 합니까"라고 거듭 꼬집듯 되물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즉사 사즉생' 연대를 강조한 데 대해서도 "거기서 하신 말씀이 또 문제다. 생즉사와 사즉생 이순신 장군의 말씀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강렬한 유대감과 연대감을 표명했는데"라며 "이는 러시아와 중국을 적으로 돌리는 행태 아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서방 입장에서 생각 했을 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장기화되면서 군사적 경제적 지원에서 상당히 피로감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데 거기서 대한민국이 앞장서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이고 '땡큐'겠냐"고 김경만 의원은 계속해서 꼬집었습니다.
"오죽했으면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우리나라 영사가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서 안전에 조심하라고 했겠냐"며 "우리나라는 분단 정전국이다. 평화 유지가 정말 중요하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불가피한 상황이니만큼 이를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우리 외교가 취해야 할 방향"이라고 김경만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해서도 김경만 의원은 러시아나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언급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생즉사 사즉생' 발언 비판에 대해 '국민맞수'에 함께 출연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젤렌스크 대통령의 '나는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두려워 할 권리가 없다'는 발언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많은 울림을 갖고 있는 발언"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문제를 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권에서 윤 대통령이 뭔가 잘못된 발언을 한 것처럼 문제를 삼는 것은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원래 일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면서 귀국이 이틀가량 늦어진 것 관련해서도 김병민 최고위원은 "현지에서도 원격으로 또 화상으로도 수해 상황을 보고받고 여러 지시 사항을 내리고 수해 극복을 위한 노력을 했다"며 "시스템에 근거해 할 수 있는 여러 지휘들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아마 수해 현장으로 누구보다 제일 먼저 달려와서 모든 일들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겠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 속에서 고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그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한편,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리투아니아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과 '문화 탐방' 등 여당 옹호에 대해서도 김경만 의원은 "국민 정서와는 상당히 동떨어졌다. 괴리감과 실망감이 크다"라고 비판했고, 김병민 최고위원은 "리투아니아발 온라인 가십 기사 하나에 계속해서 정치공세를 퍼붓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지양되어야 한다"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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