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한 항소심 징역 1년 선고 법정 구속을 고리로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등 야당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현안 이슈에 대한 여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병민 최고위원: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항소심 징역 1년 법정 구속에 불복해서 어제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하는데. 일단 윤 대통령 장모 징역 1년 법정 구속 여권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병민 최고위원: 다툼의 여지가 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본인은 여기에 대한 내용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법원의 최종 확정판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날 요양병원 관련돼서 장모인 최은순 씨가 엄청난 불법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지만 1심의 재판 결과와 달리 항소심 그리고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현재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장모의 내용들을 엮어서 정치적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무관한 2013년도 장모의 일을 가지고 지금 있는 대통령 그리고 정권과 함께 결부 지어서 정치 공세에 나서는 일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장모 일을 엮어서라고 표현을 했는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이거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 당시 후보가 "10원 한 장 남한테 피해 준 적 없다. 손해 봤으면 봤지"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결과적으로 어쨌든 거짓말이 된 거 아니냐 그러면 대국민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를 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압박을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최고위원: 그게 대표적인 가짜 뉴스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10원짜리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하는 내용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라 당시에 있었던 모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처음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던 당시 윤석열 후보를 만나는 과정 속에서 '본인이 들었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언론 보도 이후에 자기가 이 내용들을 와전돼서 전달한 것이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 때도 분명히 그 내용들이 쭉 이어져 왔었는데 여전히 그 내용들을 기정사실화 해서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면 10원 한 장 이 발언을 대통령이 하신 적이 없다는 건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한 적이 없다. 이 얘기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들을 복기해서 다시 보더라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고.
△유재광 앵커: 그러면 그런 말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는 정진석 국회의원의 발언을 통해서 언론에 보도가 됐던 상황인데 나중에 정진석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와전된 내용이다. 그런 말을 윤석열 대통령이 한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확인을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미 대통령 선거 때도 제가 후보의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무수히 많이 이야기를 해서 정리가 끝났던 사안이고. 그런데 여전히 10원짜리 한 장 발언을 통해서 왜 그때 그런 말을 했느냐 사과하라고 얘기를 하는데, 하지도 않은 발언을 꺼내서 다시금 정치 공세에 활용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지금 이제 장모시잖아요. 그런데 1, 2심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죄질이 나쁘다' 이렇게 항소심 판사는 판결문에 그렇게 적시하기도 하고. 그럼 어쨌든 입장 표명은 뭐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드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최고위원: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재직하고 있는 기간 동안 그 권력을 이용한 주변인, 친인척들의 부정부패가 일어나게 됐다면 여기에 대해서 고개 숙이고 입장을 발표하는 게 맞을 겁니다. 윤 대통령과 무관한 과거에 장모의 사건으로 인해서 지금 이 재판 결과가 2심 결과가 나왔는데. 본인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로서 다툼의 여지를 갖고 끝끝내 대법원까지 가서 문제를 다투겠다는 입장들을 갖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이제 법원의 판단들을 존중해야 되는데, 어떤 방식의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결국은 야권으로부터 정치 공세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제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언하지도 않았던 10원짜리 얘기가 여전히 공공연하게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그 내용을 사과하라고 주장하는 게 민주당이 하고 있는 정치 공세 행태입니다.
△유재광 앵커: 쉽게 말하면,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서 사과를 하면은 사과를 했다고 엮어서 이렇게 계속 공세를 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보자 그러면 대법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거냐 뭐 이렇게 나올 거라는 말씀인 거네요?
▲김병민 최고위원: 어떤 발언을 하든지 간에 있지도 않은 발언들을 엮어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는데, 그 발언의 진위와 상관없이. 단어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아서 또다시 정치 공세를 할 것이라는 게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왔던 굉장히 안 좋은 정치 행태라는 점을 다시금 짚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 사안 관련해서 장제원 의원이 좀 뜬금없이 소환이 됐는데. 2018년 법사위 국정감사 때 당시 윤석열 서울지앙지검장한테 이거 관련 사건 언급을 하면서 "사기 친 주범 장모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윤석열 지검장이 배후에 있다는 하소연을 한다" 뭐 이런 말을 해서. 그게 갑자기 또다시 소환이 돼서 장제원 의원이 난감할 것 같은데. 혹시 뭐 분위기 같은 거 전해 들은 게 있을까요?
▲김병민 최고위원: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고요. 2018년도 중앙지검장 시절 국정감사 때 있었던 발언인데. 그런데 이런 의혹들이 처음에 당시에 야당으로서 제기를 했다가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라고 하는 영상들을 다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연결고리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이듬해에 있게 되는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들을 더 이상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해서 그런 주장들을 접게 되거든요. 이 문제를 다시금 꺼내게 됐던 건 고민정 최고위원이 "과거에 이런 발언들을 했지"라면서 곤혹스럽게 만들려고 하는 측면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 고민정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발표했을 때 '정의로운 검사, 국민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하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도 고민정 의원에게 꼭 한 번 다시 되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입장들이 바뀌면 말들이 조금씩 다 바뀌는 모양이네요. 정치권이 원래 그런가요? 지금 고민정 의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장제원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데 8월에 우주항공청 법안이 통과되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 과방위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도 그렇고 KBS MBC 공영방송 사장 선임도 그렇고 지금 아주 뜨거운 상임위인데 좀 느닷없이 물러나겠다라고, 조건부 이기는 하지만 밝힌 것과 관련해서 고민정 의원은 이게 그때 2018년 그 사건 때문에 좀 난감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했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최고위원: 무리하게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민정 최고가 자기 지역구인 광진을에 추미애 전 장관이 오려고 하니까 부담스러운 나머지 정치적으로 튀려는 발언을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주항공청 설립은 정부의 공약이기도 했고 또 이 정부가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과 함께 우리 과학기술의 발전, 미래 산업, 국민의 먹거리 등을 위해서 신속하게 추진해야 되는 일인데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은 시종일관 장제원 의원의 위원장직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특정 기간 8월을 정해놓고 이게 다 처리가 되게 된다면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까지. 본인이 갖고 있는 기득권이라고 불리는 상임위원장직까지 뒤로 물리겠다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이 같은 메시지에는 적극적으로 화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최은순 씨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씀인 건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은 어쨌든 김건희 여사 일가 관련해서 공세에 지금 박차를 가하는 것 같은데. 내일, 26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장관 불러서 현안질의하고 27일 본회의 전에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검토한다고 하는데. 안 받으실 거죠? 제출을 해도, 국민의힘은.
▲김병민 최고위원: 국정조사를 하든 국회 상임위 의정활동을 하든 거기에 국민의 혈세가 수반되는 겁니다. 아무런 의미 없는 일에 정쟁의 소재로서 이러한 국회의 행정력을 낭비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지금 국토부에서 국토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원희룡 장관이 그동안 양평 땅에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있는 자료를 다 공개해 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야당이 제기했던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서도 진실과 거짓 팩트와 가짜뉴스에 대한 구분들을 해놨죠. 그럼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야당 입장에서 그동안에 본인들이 해왔던 주장들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이미 다 공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현안질의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현안질의를 통해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짚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취할 수도 있고, 할 수 있는 모든 역할들이 있을 건데. 그러한 내용들은 차치하고 오직 국정조사를 통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양평 땅을 정쟁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라는 그런 인식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국토부에 다 자료가 나와 있는 만큼 그간 했던 본인들의 주장에서 거짓된 부분들에 대한 소명을 오히려 민주당이 지금 먼저 국민 앞에 내어놓을 때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국토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자료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도 들어가서 좀 봤는데 어렵던데요. 봐도 잘 모르겠던데요. 일단 민주당이 새롭게 주장하는 건 그런 것 같습니다. 그전에 원희룡 장관이 설명을 했던 건 강하 IC를 설치하려다 보니까는 노선이 강상면 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하는데 거꾸로 강상면을 종점 JCT로 정해놓고 나중에 강하 IC를 끼워 넣었다. 뭐 이렇게 주장을 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사실 관계가
▲김병민 최고위원: 민주당이 해왔던 초창기 주장은 김건희 여사 땅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 노선을 변경했다는 게 핵심적인 골자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한 논리적인 연결성이나 그런 방식으로 외압을 가했거나 이렇게 변경됐다고 하는 근거들을 하나도 제시 못 합니다. 오히려 여기에 대한 노선이 그동안 있었던 상황에서 한 번도 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노선 종점 변경은 있었던 적이 없었다 이렇게 민주당은 주장해 왔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예타가 통과된 그 원안에 대해서도 문제점들이 드러났기 때문에 변경에 대한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일에 대한 내용들을 본인이 주장했던 일이 뒤바뀌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자신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사과하고 그 내용들이 맞다면 국토부에 재반박을 하고 해야 하는데 전혀 다른 논쟁들을 섞어서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얘기하고 있는 국토부에서 수많은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따져서 국토위 현안질의 때 원희룡 장관과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그런 생각이 드는데. 여당 입장도 듣고 야당 입장도 듣고 그러면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아주 극단적인데, 어떤 부분에서는. 그러면 그냥 국정조사를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하나 들고. 그다음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는 어제 저희 '여의도초대석' 와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어도 김대중 정부 시절 대북송금공 특검을 했다. 의혹이나 이런 게 있으면 안 밝힐 수 없다. 한동훈 장관이 대통령 돼도 마찬가지다. 그게 권력의 속성이다. 그때 밝혀지느니 지금 밝히는 게 낫다, 뭐가 있다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 수단이나 방법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최고위원: 박지원 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발언 중에도 은연중에 "양평 땅은 의혹이 있을 거야"라고 확신 편향을 갖고 있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본인의 대북 송금이야 문제가 있었던 게 법적으로 다 드러난 것 아닙니까? 본인에 대한 얘기를 왜 지금 있는 상황에 엮어서 이야기하는지 거기에 대한 문제를 먼저 지적하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전제를 깔고 국정조사를 하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정조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국토부에 대한 현안질의를 비롯해서 본인들이 제기하고 있는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이것은 사법적인 처리로 넘어가야 할 정도로 엄청난 문제들이 있다면 이런 법적인 부분은 법적으로 가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는 국론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려면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 제기가 전부 맹탕, 허무맹랑한 얘기들로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데 이걸 국정조사로 가야 될 개연성들이 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이 같은 가짜뉴스성 정치 공세를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국민 앞에 민주당이 왜 그 같은 주장을 했는지에 대해서 국민 입장에서는 민주당을 대상으로 더 많은 일들을 물어보고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해서 육군참모총장 공관 방문한 사람이 처음에 천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가 풍수 전문가 관상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 겸임교수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처음에 이 관저 논란과 천공이라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왔던 것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천공이 다녀갔다. 그리고 천공이 다녀감으로 인해서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대통령 관저 부지가 외교부 장관 공관 부지로 변경됐다 라는 게 의혹과 문제의 핵심 아니었습니까? 천공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이 사람이 보시기에 다소 기이한 기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그 사람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부정적인 요소가 커질 수밖에 없죠. 근데 천공이라는 사람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가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에 첫 번째 가짜뉴스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사람의 말 때문에 관저 부지가 옮겼다고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이 백재권 교수가 풍수에 관련된 풍수 전문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런 전문가 중에 하나로서 자문에 일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백재권 씨 같은 경우는 육군참모총장 부지가 관저로서 적합하다고 추천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복합적인 내용들을 고려하여 관저를 결국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그동안 얘기했던 천공이라는 사람과 이런 역술인의 말을 들어서 관저를 옮겼다고 했던 두 가지 주장은 완전한 가짜뉴스가 되는 거죠. 지금 남게 되는 건 백재권 교수라는 사람 하나가 남게 되는데. 그러면 백재권 교수가 간 것은 말이 되냐. 이런 방식의 정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거라. 항상 본질에 관한 문제와는 어긋나게 이른바 정치 공세를 위한 정치 공세로 또다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야당의 행태가 매우 안타깝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치 공세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 입장에서 이제 제가 물어보면 천공이든 백재권 교수든 본질은 공적 조직이 아닌 어떤 민간인이 임의로 육군참모총장 공관 아주 엄격한 비밀 시설인 데를 가서 그걸 둘러보고 의견을 개진하고. 이게 말이 되는 거냐 라는 게 있고. 그다음에 역술인은 가서 보면 뭐 비판을 받을 소지가 많은데 풍수 전문가나 관상가는 그럼 가서 봐도 되는 거냐. 그게 뭐 미신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지적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최고위원: 일단은 당시 윤한홍 위원장의 TF 단장으로 해서 관저 그리고 용산 이전 TF가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여기에 있는 TF에는 말씀드린 여러 전문가들이 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공직자 지위가 아닌 민간 전문가 신분으로 TF에 여러 사람들의 자문도 구하고 했던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들을 싸잡아서 단순히 민간인이 들어갔다라고 주장하게 된다면 당시 인수위를 비롯해서 TF에 활동했던 또 여러 자문을 했던 수많은 전문가들 같은 경우들까지 모든 것들을 다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지금 이제 관상과 풍수 여러 가지를 다 섞어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 이전의 필요성을 공약했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위원회까지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유홍준 교수 같은 경우도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 관저 옮겨야 된다라고 하는 주장을 하면서 풍수에 관한 언급, 풍수에 관한 주장을 이야기한 바도 있습니다. 그 실질적인 풍수의 관점, 전문가라고 하니까 그 안에서 이러한 관저의 위치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여러 전문성에 대한 조언 정도는 저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의사결정에 중요한 키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역사적인 맥락과 관점에서 우리가 과거부터 풍수에 관한 측면들도 당연히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일부 조언 정도는 할 있고 그 정도에 불과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바라보는 국민들께서도 보시는 평가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거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뉴스타파가 보도를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랑 술집에서 이렇게 만남을 가진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때 이제 같이 있었던 사람이 백재권 교수였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태몽 얘기도 들어줬다고 하고, 본인이 본인 입으로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고. 그래서 이게 일종의 뭐랄까. 그때부터 인연이 쭉 이어졌는데 일종의 '비선' 같은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최고위원: 그런 방식으로 정치적 공세를 하기 시작한다면 백재권 교수는 이재명 대표의 비선 중의 비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백재권 교수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함께 만났다는 것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혜경 씨 같은 경우는 "내가 영부인이 될 상인가"라고 물어봤다고.
△유재광 앵커: 그건 '관상' 영화에 나오는 거 아닌가요?
▲김병민 최고위원: 언론에 그대로 보도가 된 겁니다. 보도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말씀해 주셨으니까.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크게 반박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2017년 대통령 선거 경선 중이었던 것으로 언론 보도를 봤는데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만남을 계획했지만 아주 긴 시간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 실질적으로 대통령 경선 기간에 관상까지 물어봐서 영부인 상인 지를 물어보고. 또 여기에 앞으로의 대선의 가능성, 이런 것들을 얘기를 진지하게 나눴다면 그런 부분들의 인연이 훨씬 더 크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원해서 만났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뉴스타파 보도를 보니까 홍석현 회장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홍석현 회장이 옆에 데리고 나왔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만나러 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누구를 데리고 왔는지는 나의 주도적인 의사가 아닌 것 아닙니까? 지난 대통령 선거를 겪으면서도 마찬가지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때 주변에 누가 옆에 누군가를 데려왔다는 일만으로 이런 내용들을 무리하게 엮는 일들은 좀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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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지난 26일 그를 만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내 장모는 비즈니스를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