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이재명, 국민 상대로 장난치나..진정성 의심"[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8-22 12:42:40 수정 : 2023-08-22 13:51:09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 청구 시기와 관련해 여야가 8월 임시국회 회기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면 8월에 비회기를 만들어달라. 그 때 검찰이 영장 청구할 것 있으면 그 때 청구하세요 (하고 있다)"며 자기들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신 전 의원은 민주당의 비회기 관련 요구에 대해 "표결을 하게 되면 어차피 이번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걸 떠넘기면서 국민을 상대로 어떻게 보면 장난치듯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했던 말인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습니다', 그 다음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라는) 조건을 붙이고, 이번에는 또 비회기를 만들어 달라, 이렇게 하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 받기에 120% 충분한 것"이라고 질책했습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대국민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으로 본다"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도 정치적인 생명이 굉장히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비회기 논란은 정치적으로 보면 정치적 부담을 없애는 것"이라며 "가결됐을 때의 부담이라든가 부결됐을 때의 부담을 다 줄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떡 줄 사람 생각도 좀 생각을 해야 되는데 검찰이 뭐 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국정감사 때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되는데 그 시기 영장 청구했을 때는 검찰이나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최고의 시즌"이라며 "민주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환의시사1번지 #이재명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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