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전날 밤 11시 40분부터 50분 사이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2발은 각각 360km가량을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거리를 고려하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일대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 지도의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4일 이후 37일 만입니다.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또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 역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UFS연습과 연합훈련을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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