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을 하다 붙잡힌 피의자의 절반 이상이 10~20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불법 촬영을 하다 검거된 인원은 지난 2021년 5,792명, 지난해엔 6,533명이었습니다.
올해 7월까지 같은 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3,176명이나 됩니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10~20대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3,26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60살이 넘는 피의자도 지난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불법 촬영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8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상 692건, 역·대합실 357건, 지하철 361건, 숙박업소나 목욕탕 269건 등 순이었습니다.
올해부터 통계 분류 유형에 포함된 공중화장실의 경우, 지난 7월까지 무려 313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촬영으로 붙잡힌 피의자의 95%는 남성이었습니다.
반면 이들에 대한 구속률은 최근 5년 동안 4%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봉민 의원은 "불법 촬영 범죄는 한 개인의 인격을 말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격한 단속과 처벌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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