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첫 군사정찰위성..2일 美 밴덴버그서 발사

작성 : 2023-12-01 15:20:01
▲ 발사 앞둔 우리 군 첫 군사정찰위성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됩니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밴덴버그 기지 내 발사대에 세워졌습니다.

스페이스Ⅹ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간표에 따르면 팰컨9는 2일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팰컨9가 발사되고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가고, 약 20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됩니다.

발사 12분 뒤인 3시 31분쯤 2단 추진체에서 정찰위성이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하고, 4시 37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지게 됩니다.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80여분 만에 판가름 나는데, 팰컨9의 발사 성공률은 99.2%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성체 정상 작동을 점검하고 발사 성공 여부가 확인되는 시점은 해외 지상국과 교신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찰위성의 운용 시험평가에는 4∼6개월이 걸린다"며 정찰위성 1호기의 전력화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으로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 장비를 탑재하고 있고 하루 수 차례 특정 지점에 대해 감시와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촬영 영상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3m급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위성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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