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전KDN 지분 매각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민영화저지 공공성강화 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가 전력산업 민영화 속내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전의 막대한 적자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에도 돈 되는 건 다 파는 것으로 한전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전KDN은 2021년부터 3년간 한전에 배당이익 2,158억 원을 지금 해왔다"며 "이를 매각하라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 민간에게 나눠주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한전 이사회가 22대 국회가 열리기도 전인 19일 이사회를 열어 한전KDN 지분 20% 매각을 졸속으로 처리하려 한다"며 "한전KDN 지분매각을 강행한다면 한전 이사회가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전력망 전산시스템 ICT를 총괄하는 한전KDN은 한전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전 이사회는 19일 지분 매각 안을 상정해 한전 부채비율을 줄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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