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똥검'까지 있는 줄 몰랐다"며 검찰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 대표는 17일 자신의 SNS에 "개검(권력의 개노릇 하는 검사), 떡검(떡값 명목의 돈을 받는 검사), 색검(조사실에서 피의자와 성관계 맺은 검사)은 알고 있었지만, 똥검(특활비로 청사에서 술판 벌린 후 만취하여 민원실 바닥에 변을 보는 검사)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며 비꼬았습니다.
이어 "똥검에 대한 어떠한 조사도 없이 덮어졌다는 것에 기가 막힌다"며 "대검의 감찰기능이 유명무실했음을 보여주는 악례"라고 꼬집었습니다.
조 대표가 지칭한 '똥검'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를 지칭한 것입니다.
이성윤 의원은 지난 1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울산지검 검사들이 과거 특별활동비를 이용해 술을 마시고 민원인 대기실에서 배변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들은) 특활비로 소주, 맥주, 안주를 준비시켰고 폭탄주로 인해 대부분 만취 상태였다"며 "당시 한 부장 검사가 테이블을 발로 차는 바람에 술잔이 깨지고 일부 부장 검사는 검찰청 복도 바닥에 누워 자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다음 날 아침 민원인 대기실 바닥에 대변이 발견됐고 화장실에는 대량 발라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반박하자,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이 사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국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에도 "검사는 경찰 또는 '중대범죄수사청'이 진행하는 수사의 적법성을 따지고 공소를 유지하는 기관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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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젤못한게 검찰개혁 못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