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가 시작부터 고성과 시위로 얼룩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 청문회'라며 법사위 회의장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고, 법사위 소속이 아닌 일부 의원들도 회의장에 들어와 청문회 개최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 입장 과정에서 소란이 벌어지며 전현희 의원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전 의원은 "법사위 입장 과정에서 신원불명의 누군가가 위력을 가해 허리를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회의 도중 전 의원을 위원장석 앞으로 불러 부상 상황을 직접 살피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이 회의장 밖에서 벌인 반대 시위로 인해 전 의원이 다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회의장 입장을 물리력으로 방해한 분들이 있다"며 경호권과 질서유지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회의를 개의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나도 회의장까지 오는데 앞을 가로막아서 굉장히 어려웠다"며 "국회선진화법은 다중의 위력, 폭력은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형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누가 했는지 확인은 했냐"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향해 "사과를 먼저 해야지 양심이 없다"며 "(전 의원이 다친데) 당신들도 공범"이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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