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장(전남 영광군·곡성군,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16일 전국 해당 선거구에서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2천404곳에서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이르면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사전 투표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영광·곡성에서는 각각 43.06%, 41.44%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이날 투표소 위치는 각 세대로 배달된 투표안내문과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nec.go.kr)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열리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표심 변화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최대 격전지로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인 전남 영광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누가 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의 하반기 국정 동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텃밭'인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두 곳을 수성하면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삼파전을 벌이고 있지만 곡성군수 선거는 승산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도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전날까지 지원 유세에 총력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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