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민의 승리..헌재, 신속한 심판해야"

작성 : 2024-12-14 19:37:41 수정 : 2024-12-15 23:40:29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선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SNS를 통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게 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국민과 헌법이 이겼다"며 "1980년 5월 광주가 2024년 12월 서울의 밤을 지켜줬다. 국민은 승리하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우리의 승리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의원도 "대통령이 망친 나라를 국민이 살렸다. 국민은 이번에도 폭력과 거짓, 불의에 평화와 진실, 정의로 맞서 승리했다"면서 "더 위대한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조속한 국정 수습과 신속한 탄핵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국민이 보여준 위대한 시민 의식에 부끄럽지 않도록 차분히 향후 국정을 수습해 나가겠다"며 "이제 시작으로, 헌법재판소가 오직 헌법에 의해 신속히 심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원 의원도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은 민주 시민의 승리이자 미국 등 우방국 성원의 결과로, 헌법재판소는 조속한 심판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책임지고 민생 경제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신속한 국정 공백 해소를 당부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SNS를 통해 "이제 정치를 정상화하고, 국정을 수습해야 한다.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 앞에 수습책을 내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탄핵은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새판 짜기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경제·민생은 물론 외교·안보 관련 현안을 대승적이고 주도적으로 챙겨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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