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계 전지훈련지 명성을 회복한 전남이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우수한 운동 시설, 그리고 맛깔난 남도 음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전남을 찾는 인원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뛰어 넘을 전망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파릇파릇한 천연잔디 위에서 선수들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20세 이하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지난 12월에 이어 1월에도 강진군으로 전지훈련을 왔습니다.
선수들은 천연잔디 등 축구장 관리 상태에 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유진 / 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
- "운동장에서 운동하기에 다른 구장보다 잔디가 좋다 보니까. 선수들이 좀 더 활발하게 뛰어다닐 수 있어요."
용인대 씨름 선수 등은 매년 영암군청 씨름장을 찾고 있습니다.
실업선수들이 사용하는 훈련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전남의 맛깔스런 음식도 매력적입니다.
▶ 인터뷰 : 이태현 / 용인대 씨름부 교수
- "씨름할 수 있는 공간과 체력 훈련, 그다음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운동장 등 인프라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까 큰 이동이 없고, 무엇보다도 훈련과 먹는 것은 같은 운동이거든요"
전남지역으로 12월과 2월 사이 동계훈련을 온 팀과 인원은 지난해 1,140여 개팀, 34만 3천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을 넘어섰습니다. (OUT)
올해는 아직 집계가 안 됐지만, 지난해를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적 효과도 큽니다. 지난해 겨울철 3개월 동안 전지훈련 온 선수단이 지불한 직접적 비용만 315억 원에 달합니다. (OUT)
따뜻한 날씨와 맛깔난 남도 음식, 여기에 지난해 전국체전을 치르며 갖춘 훌륭한 시설 들이
동계 전지훈련지로서의 전남 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전남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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