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에서 생산된 쌀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김밥 등 K-푸드 열풍이 불고 있어 가격도 제값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수출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장흥 정남진에서 생산된 '새청무쌀' 20kg들이 600포대가 몽골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새청무쌀'은 2012년과 2013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베스트 12에 선정될 정도로 전남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입니다.
수출 가격도 10kg 당 5만 원을 받을 정도로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용경 / 정남진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남도에서 브랜드 쌀로 육성한 쌀입니다. 식미도 좋고, 농가들이 육성하기도 좋고, 재배하기도 좋고, 밥맛이 좋습니다."
가격 안정을 위해 전남 쌀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 수출길에 나섰습니다.
전남지역 쌀 수출량은 해외원조 등을 포함해 지난 2022년 1만 3천톤에서 지난해 1만 4,700톤으로 11% 늘었습니다.
수출액은 360만 달러에서 76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최근 해외에서 김밥 등 K-푸드의 열풍이 불면서 전남 쌀이 제값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수출 대상국도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쌀 수출에 더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순 / 전라남도 농수산수출팀장
- "전남의 경우는 수출을 좀 확대해서 우리 생산 농가는 적정 쌀 가격을 받고, 또 해외에 전남의 우수 쌀을 홍보해서 판매를 늘려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쌀 수출량은 전남 생산량 73만 5천톤의 2%.
K-푸드 열풍 속에 전남 쌀의 수출 확대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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