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편법대출' 논란을 놓고 양 후보와 새마을금고 측의 일부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 후보 자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는 1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대출을 잘못한 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A씨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대출했고 담보에 입각했다"며 정상적으로 이뤄진 대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앞서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 측의 제안으로 대출이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오전 수성새마을금고를 방문해 편법대출 의혹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파견된 중앙회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으며, 양 후보가 자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는 과정 전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양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새마을금고의 현장 검사를 환영한다"며 "이 대출이 사기대출인지 아닌지 분명히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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