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254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61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일 아침 8시 개표율 99.87% 기준, 더불어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등을 확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하며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습니다.
비례대표 개표를 포함하면 민주당 등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새벽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고, 민주당과 제게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엔 무거운 침묵만 감돌았고, 출구조사 발표 이후 자리를 뜬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는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결국 밤 11시 30분쯤 개표상황실을 폐쇄했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수성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습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습니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1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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