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똥물 논란' 이어 '치안 불안'..외국인 집단 성폭행 파리 괜찮나?
작성 : 2024-07-24 10:37:37
수정 : 2024-07-24 11:13:43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불안한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23일(현지시각) 파리 도심에서 외국인 여성에 대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아침 파리 도심 피갈의 한 상점 인근에서 25살의 호주 여성이 옷이 찢긴채 가게 주인에게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5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19일 밤~20일 새벽 사이 인근 지역의 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속속 프랑스 입국을 마치고 파리로 몰리고 있지만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각)에는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서 저녁 시간 경찰관이 흉기 공격을 당했습니다.
루이뷔통 매장 안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다가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다른 경찰관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전날인 17일에는 파리 20구 지역의 한 식당 테라스에 차량이 돌진하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고, 15일에는 파리 동역 인근을 순찰하던 군인이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파리 경찰은 올림픽 경기장 주변 외에도 지난주부터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여러 개의 보안 구역을 설정했습니다.
특히, 에펠탑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입장 희망할 경우 경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출입 허가권을 신청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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