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높이뛰기 우상혁 공동 3위로 결승행 '사상 첫 메달 기대'
작성 : 2024-08-07 19:46:40
수정 : 2024-08-07 20:05:20
높이뛰기 우상혁이 2024 파리올림픽 예선 공동 3위에 올라 결승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습니다.
2m27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2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챔피언이자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도 우상혁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9를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의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습니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입니다.
예선을 통해 준결선 또는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입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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