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태권도 박태준, 16년 만의 금 수확..58㎏급 역대 첫 우승

작성 : 2024-08-08 06:05:16 수정 : 2024-08-08 06:18:50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에 출전한 한국 박태준이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태권도의 기대주 박태준이 우리나라 선수로써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랭킹 5위인 박태준은 현지시간 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맞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은 박태준의 금메달로 떨어졌던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입니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과 차동민 이후 처음으로 박태준이 시상대 맨 위에 올랐습니다.

한성고에 재학 중이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 파리 대회가 생애 첫 올림픽입니다.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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