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휴업을 하거나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상가를 임대로 내놓아도 거래가 되지 않다보니 임대 매물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충장로의 한 골목 입구 상가 곳곳에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비어있는 상가부터 최근 폐업한 점포까지 임대 매물로 나온 시기는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새로운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구도심 상권이 갈수록 침체되는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남아 있는 상가 임차인들도 버티기가 힘겹다고 하소연 합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가 업주
- "저도 코로나 때문에 다른 일을 해서 가게를 쉬고 세만 부담하고.."
주택가 상권도 마찬가집니다.
광주 학운동과 학동 일대 상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전엔 공실률이 3~5%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2~3배나 늘었습니다.
아직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임대를 내놓은 상가도 상당숩니다.
코로나19 확산 뒤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급감한데다, 그마저도 권리금 없는 상가만 찾다 보니 거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상곤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 동구지회장
- "특히나 요즘에 코로나로 힘드니까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빈 가게나 권리금 없는 데를 찾는데 상당히 힘들고.."
상가 임차인들의 사정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정부 지원은 임시방편에 그치면서 앞으로도 임대 매물은 쌓여만 갈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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