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발표(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과 결혼이민자·귀화자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출생아는 1만 4,3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8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만 5천 명을 밑돌았습니다.
바로 전년도인 2020년의 출생아 수(1만 6,421명)보다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출생아 수 감소폭 4.3%와 비교하면 특히 급격한 감소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과 작년 입국 제한 조치 등이 이뤄지며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것이 출생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문화 혼인의 경우 지난해 1만 3,926건이 신고되어 전년 대비 13.9%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지난 2020년(-34.6%)에 이어 감소세가 2년째 이어지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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