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감소와 IT·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주요 원인
적자 규모는 금년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
5월 대중(對中) 수출은 100억 달러대 회복
적자 규모는 금년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
5월 대중(對中) 수출은 100억 달러대 회복
지난달 무역수지가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2% 감소한 522억 4천만 달러, 수입은 14.0% 감소한 543억 4천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와 계속되는 IT업황 부진,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전월보다 조업일수는 감소(△1.0일)했음에도 불구, 전체 수출규모는 증가했으며,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은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와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4.9%)·차부품(△0.7%) 등도 수출이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주요 6대 지역 수출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대미·EU 수출 감소에는 전년 5월의 높은 수출실적이 역(逆)기저효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아세안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영향으로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대(對)세계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우리 대중(對中)·아세안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5월 대중(對中) 수출은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으며, 일평균 수출(4억 9,400만 달러)도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4.0% 감소했으며,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수출위기 극복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유망품목 수출의 밀착 지원, 중국 내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 참가, 신성장 제조업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변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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