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3주 연속 올랐습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오른 L당 1,599.3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4원 상승한 1,680.1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8.4원 상승한 1,573.2원이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6.9원 상승한 1,411.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간 기준으로 보면 경유는 지난 21일 1,402.1원을 기록하며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 10일 약 2년 만에 L당 1,300원대로 내려간 이후 6주 만입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상승은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달러 오른 배럴당 8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달러 오른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3달러 오른 108.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주에도 국내 판매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고 지속되며, 오름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름값 #유가 #경유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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