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테말라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작성 : 2023-09-05 11:08:45
한-중미 FTA에 과테말라 가입, 북중미 진출 가속화 기대
중미 6개국 중 최대 경제국…수출 확대 등 경제적 효과커
▲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 타결선언식 사진 : 연합뉴스 

한-중미 FTA에 중미 최대 경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과테말라가 추가로 가입하여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5일)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음을 선언하고,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미 FTA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중미 5개국과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국가별 비준을 거쳐 지난 2021년 3월 전체 발효됐으며, FTA 체결효과 등에 힘입어 중미 5개국과의 교역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한-중미 5국 교역규모는 2019년 26억 1천만 달러에서 2022년 28억 4천만 달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가입협상을 통해 과테말라는 자동차 부품, 섬유, 철강 등 우리 측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하기로 하는 등 기존 중미 5개국 대비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에 합의하였고, 우리나라는 커피, 설탕 등 상대측 관심 품목을 개방하되, 쌀, 참깨, 천연꿀 등 일부 민감 농산물은 개방에서 보호하였습니다.

중미 최대시장인 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전체 GDP의 약 32%(936억 달러), 인구 37%(19백만 명)를 차지하는 가운데 중미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아 중미 시장 관문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미주 지역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한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과테말라 #자유무역협정 #한-중미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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