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흑자 전환
국제유가 상승·이-팔 전쟁..4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이-팔 전쟁..4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
국제 유가 등이 하락하면서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에 약 2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전이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1년 1분기 이후, 약 2년 반 만입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 원으로 작년 동기(7조 5,309억 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한전의 3분기 흑자 전환은 작년 이후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한전이 재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상당 기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누적적자가 45조 원에 달하고, 올해만 하더라도 한전은 6조 4,534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또 최근 국제유가 등 연료비 가격이 다시 상승해 4분기에 다시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가 지난 8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한전 적자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입니다.
한전은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2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가도 한전 수익 구조에 악영향을 주는 고유가·고환율 환경 탓에 올해 4분기에 다시 6천억 원대 영업손실이 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전 #한국전력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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