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의 절반이 공모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61개 종목 중 절반인 31개 종목의 주가(16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된 두 개 종목 중 하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59개 종목 중 30개가 공모가를 하회했습니다.
공모가와 비교해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지난 5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로, 59.17% 내렸습니다.
최근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상장 주관 증권사들과 함께 피소 위기에 처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는 8월 7일 상장 당시 공모가가 3만 천 원이었으나 지난 16일 1만 8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40.32% 하락했습니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이 상장된 업종은 에프앤가이드 분류 기준 반도체 및 관련 장비로, 모두 11개 종목이 주식시장에 새로 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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